• ▲ 경주시와 포항시가 양 도시간 상생발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어린연어 합동방류행사를 열었다.ⓒ경주시 제공
    ▲ 경주시와 포항시가 양 도시간 상생발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어린연어 합동방류행사를 열었다.ⓒ경주시 제공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양 도시 간 상생발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두 도시를 가로지르는 친수공간인 형산강에서 어린연어 합동방류행사를 가졌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포항시 연일읍 형산강변에서 ‘형산강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경주시와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남일 경주부시장을 포함한 두 도시 각 40여개 기관단체 및 협의회, 포항 형산초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시킨 어린연어 50여만 마리를 형산강에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2일 양 도시 간 역사‧문화‧경제공동체 상생발전 체계구축을 위한 MOU체결 이후, 상호협력 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포항과 경주가 함께하는 형산강 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성어가 돼 회귀하는 연어처럼 향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방류한 어린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4∼5월중 동해를 거쳐 북해도, 베링해, 북태평양까지 18,000km정도의 긴 여정을 마친 뒤 3∼5년 후 모천인 형산강으로 40∼85cm의 성어가 되어 돌아오게 된다.

    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어린연어 115만 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해 오고 있으며, 올해 행사를 계기로 매년 경주시와 합동으로 방류행사를 갖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