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오른쪽)이 16일 국회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오른쪽)이 16일 국회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나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이동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대구시의회 의장)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대구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영남권 토론회에 이어 16일 오후 국회를 찾아 개정을 위한 광폭행보에 들어간 것.

    이 회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전행정위원회 양당 간사인 조원진·정청래 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고 지방자치법 전면개정과 관련한 중앙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난 이 회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이 수평적 협력관계 속에서 지역발전을 모색해야 하지만 현행 지방자치법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이해관계 속에 지방자치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지방자치의 기본원칙마저 무시하고 있고 진정한 지방자치제도 확립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난 9일 대구에서 영남권 토론회를 개최한 후 3월말 호남·제주권, 4월에 충청권 토론회에 이어 5월 7일에는 서울에서 수도권 대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