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재준 의원ⓒ대구시의회 제공
    ▲ 도재준 의원ⓒ대구시의회 제공

    대구 동구 안심연료단지 이전과 관련한 대구시의 특단대책 마련 목소리가 나왔다.

    대구시의회 도재준(동구4) 의원은 11일 열릴 대구시의회 제23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안심연료단지 이전문제에 따른 제반 대책마련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안심연료단지를 둘러싼 각종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과 안심연료단지 이전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비난하고 “연료단지 미세먼지로 인해 지역주민의 건강이 날로 악화되는 등 문제의 절박함을 강조하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어 “영남대의료원에서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걸쳐 안심연료단지 인근 주민 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검진대상자 중 30%에 이르는 168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운데 145명이 만성폐질환자, 23명이 진폐증 환자로 판명됐다”며 안심연료단지를 계속 방치할 경우 향후 또다른 인근주민들이 폐질환의 피해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대구시의 계획으로 연료단지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대구시가 다소 재정적 부담을 안고 가더라도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새로운 도시개발계획을 수립, 공영개발을 통한 연료단지 이전을 추진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