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 통합 협의 창구 마련, 이번이 처음
  •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가 본격 닻을 올린다.

    대구시는 11일  올해 내 대구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정착과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공공기관장협의회가 본격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과 대구상의, 대구은행, 대구TP,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혁신주체 4개 지원기관, 대구시 및 동구청을 구성원으로 하는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간 대구시 실무부서와 개별 공공기관 간 협의가 진행된 적은 몇차례 있어왔지만, 공식적인 통합 협의 창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의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대식 동구청장을 비롯, 11개 이전 공공기관장, 4개 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장협의회 구성 및 운영계획 설명’, ‘공공기관 지역 협력사업 현황 발표 및 토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순서로 진행된다.

    향후 협의회는 크게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우선 이날 대구시장과 공공기관장 등 최고의사결정권자들이 참여하는 ‘공공기관장협의회’를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공공기관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경제부시장과 부기관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최고책임자협의회’를 격월로 열고 또 수시로 각 기관 실무진이 참여하는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는 등 기관장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구시와 이전 공공기관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성장지원  △사회공헌활동 수행  △공공기관연계 특화사업 추진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정착 지원에 모든 기관이 힘을 모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전 공공기관 및 대구상의 등 지역 혁신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場)이 만들어져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과 실질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여 대구혁신도시를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