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문경시가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과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농‧특산물 가공식품의 수출길을 열고 있다”고 밝히며 “지난 2월 (주)제이엘(대표 이종기)이 홍콩에 친환경오미자로 만든 프리미엄 오미자청 6천 여병 수출계약을 맺고, 1차분 1천 여병을 선적했다”고 말했다.

    또 농업회사 법인 문경미소(대표 김경란)는 3월 중국(심양)에 오미자김 2천 박스를 수출, 법인설립 1년5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며, 이는 탄탄한 내수 유통을 기반에 둔 해외 수출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개최된 ‘2015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전 세계 50개국 2,000여개 식품업체와 국내‧외 5만여 식품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공동 홍보관 운영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문경 가공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문경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홍보 판매를 위해 지난달 27일에는 문경시청 전정에서 전국 식재료 바이어 초청 직거래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8억2천만원의 구매계약이라는 성과와 문경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서울지역 호텔 식재료 바이어 관계자가 6월초 1박2일 일정으로 문경 농‧특산물을 구매하기 위해 지역을 재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윤환 시장은 “농‧특산물 박람회를 통해 연을 맺은 식품 바이어 및 유통관계자들이 지속적인 판로 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시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매 확대를 통해 농민이 잘사는 부자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