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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찾는 외국인 관광객 뚜렷한 증가세

숙박 관광객들 점점 늘어나, 체류형 관광형태로 자리 잡아

입력 2015-05-31 18:52 | 수정 2015-06-01 12:25

경주 보문단지 중화권 관광객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북도는 31일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신청 현황 및 도내 주요 숙박지 자료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를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 수와 체류기간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1~4월까지 경주 보문단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50,68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6,506명에 비해 약 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화권 관광객은 18,062명으로 전년 동기 12,493명에 비해 약 44%가 증가해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만리장성 프로젝트’의 성과가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북도가 올 3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다녀간 2,196명의 숙박 패턴을 분석한 결과, 1박이 57%, 2박이 31%, 3박 이상이 11%로 나타나 체류형 관광 행태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성과에는 경북도가 그동안 △ 경주 골굴사 등 템플스테이, 안동‘구름에’등 전통 한옥 체험 등 색다른 숙박 인프라 제공 △ 야경과 저녁 공연을 포함한 관광 상품개발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지역 내 숙박유인 △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만리장성 프로젝트’ 추진 등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도는 ‘만리장성 프로젝트’를 통해 △ 홍콩 AIA 그룹 등 중화권 기업체 단체 관광객 유치 △ 산동지역 수학여행단 유치를 통한 한·중 청소년 우호강화 등을 구축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현재 외국인 관광이 경주·안동 위주로 치우친 것은 개선할 필요가 높다고 보고 있다.

인센티브제를 통해 경북을 방문한 단체 관광객 2,196명 중 90% 이상이 경주와 안동을 방문해 타 지역에 숙박한 단체 관광객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향후 외국인 관광객들을 도내 각지로 확산시키기 위해 경주·안동 외의 지역에 대한 관광 셔틀 운영·관광 코스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서울과 경북 북부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 셔틀을 운영해 여행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여름철을 맞아 포항·영덕·울진 등을 한데 묶어 바다와 해양 레포츠 중심의 관광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와 체류형 관광의 정착은 서울·제주·부산 관광 도중 경주에 잠깐 들르던 당일 관광 형태에서 진일보 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는 교통체계 개선·문화해설사 양성·숙박시설 확충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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