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가 16일 첫 메르스 환자발생에 따라 이날 긴급확대의장단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대구시의회 제공
    ▲ 대구시의회가 16일 첫 메르스 환자발생에 따라 이날 긴급확대의장단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16일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긴급 확대의장단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전국적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지역에도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를 갖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확대의장단은 지역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공동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필요시 시의회 차원의 즉각적인 지원방안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번 메르스 사태가 보건당국의 접촉자 관리에 허점을 노출하는 등 초기대응 실패가 컸다면서 시 대책본부에 메르스 비상대응 체계를 재점검을 요청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와 철저한 접촉자 관리로 감염원을 사전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의회는 특히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에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며 2차, 3차 확산 사태에 대비해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제공과 감염병 예방수칙 등 메르스 예방활동의 대시민 홍보도 강화할 것을 대구시 대책본부에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동희 의장은 “시의회는 시,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여 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들도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개인위생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