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의 옛 명성 되찾아 가고 있어
  • ▲ 경주시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경주시 제공
    ▲ 경주시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의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최양식 시장과 최성환 한수원 본사이전 추진센터장, 김영한 농협중앙회지부장, 강영순 대구은행 동부본부 부행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과 함께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지역의 기관장, 공무원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은 최 시장은 일일이 상인들의 손을 잡고 격려하며 최근 시장물가와 방문객 추이,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장보기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농수산물 및 생필품 등을 구입하면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시와 유관기관단체는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관내 전통시장 18개소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으며, 이 행사에는 총 500여명이 참여해 3천여만원의 상품권 구매 및 특산물 등을 구입했다.

    또한 시는 전통시장 활성을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오는 9월 25일까지 개인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입 시 5%할인에서 10%할인한 가격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경주시가 메르스 청정지역, 문화관광도시의 옛 명성을 차츰 되찾아 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는 전국대학교총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한국대학교연합회 총장 하계 세미나를 비롯해 주말이면 보문단지 일대와 동부사적지 주변과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 등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예년만치는 못하지만 서서히 붐비기 시작했다.

    또한 오는 18일부터는 285개팀에 2만여 선수‧학부모‧응원단이 참여하는 ‘KBO 총재배 야구대회’에 이어 26만 여명의 선수‧임원‧응원단 등이 참여하는 ‘화랑대기 축구대회’, 그리고 8월 21일부터 59일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참여하는 동서문명의 향연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 등을 통해 여름철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은 물론 관광도시 경주의 옛 면모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