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대에서 ‘2015 국제 건축 조명 디자인 워크숍’ 을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영남대 제공
    ▲ 영남대에서 ‘2015 국제 건축 조명 디자인 워크숍’ 을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영남대 제공

    오는 17일 영남대(총장 노석균)에 세계적인 건축 조명 디자이너 5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영남대 건축학부(학부장 구본덕)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2015년 국제 건축 조명 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한다.

    영남대가 개최하는 워크숍에 일본의 미키 마츠시타(Miki Matsushita, 미키 마츠시타 라이팅 디자인 대표), 프랑스의 플로리앙 듀에(Florian Douet, 플로리앙 라이팅 디자인 대표), 뉴질랜드의 조나단 니스터(Jonathan Nistor, WSP 그룹 선임디자이너), 미국의 키 엔더슨(Key Anderson, 니테오 라이팅 대표)과 마리아 다우탄트(Maria Dautant, HLB 라이팅 선임디자이너) 등 세계적인 건축 조명 디자이너들이 이번 워크숍 튜터(개별지도교사)로 참가한다.

    이들은 지역의 건축 전공 대학생들과 건축사, 디자이너, 관련 분야 공무원들과 함께 건축 조명에 대한 이론과 실무 지식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첫째 날인 17일 오후에는 영남대 건축연구소(소장 권종욱)가 주관하는 ‘국제 건축 조명 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이번 워크숍에 참가하는 해외 디자이너 5명이 ‘조명과 삶’, ‘조명 디자인 분야에서의 문화적 요소’, ‘건축 조명에서의 LED 사용 이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최근 세계적인 건축 조명의 경향과 디자인 기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10여 명씩 한 팀을 이뤄 총 5개 팀을 구성해 건축 조명 작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학생팀들은 튜터로 참가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영남대 민속촌에 위치한 한국 전통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제 건축 조명을 구현할 예정이며 19일 저녁 7시에 이들이 제작한 조명을 활용한 ‘라이팅 쇼(Lighting Show)’ 연출이 예정돼 있어 워크숍 참가자들과 지역민들에게 한 여름 밤의 이색 조명 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워크숍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워크숍 기간 중 제작한 건축 조명에 대한 콘셉트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국제 워크숍을 준비한 김소희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건축 조명 분야에 대한 워크숍이 지역 최초로 영남대에서 개최돼 뜻 깊다”면서 “24시간 활동이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건축 조명의 새로운 역할과 접근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