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예천천문우주과학센터 및 국립대구과학관서 여름캠프
  • ▲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예천천문우주과학센터에서 달 중력체험을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예천천문우주과학센터에서 달 중력체험을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글로벌브릿지 여름캠프’를 열어 다문화 학생 잠재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사업단(단장 이미순)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예천천문우주과학센터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의 초·중등생 45명과 함께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2015년 국립대구과학관 두드림 프로젝트 어울림 마당’이란 이름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학생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래사회의 글로벌 인재 육성차원으로 개최됐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예천천문우주과학센터의 특성화된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해보지 못한 우주비행 장비체험, 로켓의 대기권 가변 중력 체험, 천체투영교육 및 천체 관측을 하며 우주 과학자에 대한 꿈을 키웠다.

    또 국립대구과학관의 스마트 러닝(학생과 교사 상호작용을 통한 미션해결), 천문학 강연, 천문 체험 및 천체 망원경 조립 활동 등 현장체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기회를 가졌다.

    이 사업단은 올해 울산 온양초 외에 구미 오태중, 경주 근화여중, 김천 석천중 등 학교 3곳과 새롭게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학생의 수학, 과학분야 잠재력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사업단장은 “이번 캠프가 다문화 학생들에게 수학·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수학·과학 교육 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 육성 및 사회 통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 글로벌브릿지 여름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이미순 단장(앞줄 좌측 7번째) 등 사업단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 글로벌브릿지 여름캠프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학생과 이미순 단장(앞줄 좌측 7번째) 등 사업단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브릿지사업은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대구대가 4년 연속(2012~2015)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