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천권씨 용문재사’가 경상북도로부터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선정됐다. ⓒ예천군 제공
    ▲ ‘예천권씨 용문재사’가 경상북도로부터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선정됐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경상북도로부터 지난 11일 용문면 내지리 소재 ‘예천권씨 용문재사’가 도지정 문화재자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예천권씨 용문재사’는 ‘초간일기’와 ‘대동운부군옥’을 남긴 초간 권문해가 그의 아버지 묘를 수호하기 위해 1,500년대 말에 건립한 건물로써 지금은 초간 권문해를 비롯한 그 후손의 묘를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건물은 ‘一자형’ 평면의 간소한 외관과 더불어 간결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내‧외부 공간구성과 흔치않은 창호의 개폐방식 등에서 전통건축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 ‘예천권씨 용문재사’ 모습.ⓒ예천군 제공
    ▲ ‘예천권씨 용문재사’ 모습.ⓒ예천군 제공

    특히 ‘예천권씨 용문재사’는 국내 최초의 백과사전을 편찬한 초간 권문해 선생의 묘를 수호하는 공간적 가치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조상의례와 관련된 독특한 무형문화가 전승되고 있어 민속학‧건축학적 가치가 우수한 문화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토대로 우수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에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는 물론 새천년 신 도청 소재지의 정신문화 계승‧홍보를 위해 문화유산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