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GIST 제1호 박사 자키드 사네툰티쿨씨(좌)와 DGIST 제2호 박사 크리앙삭 케팡씨(우)ⓒDGIST 제공
    ▲ DGIST 제1호 박사 자키드 사네툰티쿨씨(좌)와 DGIST 제2호 박사 크리앙삭 케팡씨(우)ⓒDGIST 제공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가 융복합 대학원 전공을 출범한지 4년 만에 첫  1, 2호 박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한다.

    그 영예의 주인공은 자키드 사네툰티쿨(태국·32) 박사로 2011년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에 입학해 연료전지 전극의 촉매를 연구하며 백금 촉매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촉매에 대한 실험을 진행, 11편의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다.

    사네툰티쿨 박사는 ‘알칼리 교환막 연료전지를 위한 비귀금속 전극 촉매 개발’로 박사학위를 수여받았고 향후 태국의 이공계 명문 대학인 태국왕립몽쿠트대학(KMUTNB·King Mongkut's University of Technology North Bangok)에서 후학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는 “DGIST에서 연구한 시간은 융복합 과학 지식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특히 일본, 미국,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참석해 관련 분야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어서 과학도로서의 삶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제2호 박사학위 수여자 크리앙삭 케팡(태국·30) 박사로 ‘높은 온도와 낮은 습도에서 작동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용 복합막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케팡 박사는 에너지시스템공학 상가라주 샨무감 교수 및 김하석 교수의 지도 아래 연료전지 상용화에 대해 연구하며 6편의 논문을 썼다. 향후 일본 야마나시대학의 박사후 연구원으로 들어가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 DGIST 제1, 2호 박사는 DGIST에서 경험한 교육 및 연구를 바탕으로 자국인 태국과 일본에서 연료전지 분야 교육 및 연구를 이어가 DGIST의 융복합 DNA를 전파함과 동시에 한국 과학기술의 국제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철 총장은 “DGIST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두 명의 박사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DGIST에서 갈고 닦은 융복합 연구력을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