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오공과대학교가 나라사랑 실천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신소재공학부 조우신 학생에게 잔여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금오공과대학교 제공
    ▲ 금오공과대학교가 나라사랑 실천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신소재공학부 조우신 학생에게 잔여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금오공과대학교 제공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나라사랑 실천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인 신소재공학부 조우신 학생에게 잔여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금오공대는 북한의 도발에 의한 긴급 대치국면에서 전역을 연기하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소재공학부 조우신 학생에게 총장 표창과 함께 잔여 학기(6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조우신(22세) 학생은 지난달 북한의 목침 지뢰로 촉발된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한 달여 앞두고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김 총장은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조우신 학생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해 남은 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우신 학생은 “전역 할 때까지는 항상 군인의 마음으로 모든 일을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군인의 애국심은 같을 테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을 다만 실천에 옮겼을 뿐”이라고 전역 연기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처음 전역 연기 결정을 내렸을 때 담담히 격려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우신 학생은 “나중에 알게 된 이야기로 출정서에 ‘돌아오지 못하더라도…’라는 글을 보시고 많이 우셨다는 어머니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당시의 심경을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