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국제개발 협력방안 모색
  • ▲ 경주에서 열리는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에 영남대가 적극 참여한다. 사진은 영남대 정문 모습.ⓒ영남대 제공
    ▲ 경주에서 열리는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에 영남대가 적극 참여한다. 사진은 영남대 정문 모습.ⓒ영남대 제공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발전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2015 글로벌새마을포럼’이 경주에서 열린다.

    개도국 빈곤 극복에 대한 전 지구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개도국 빈곤개선을 위한 지역사회개발 연구모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새마을운동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이번 포럼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 더-케이호텔과 호텔힐튼에서 진행된다.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 경북도(도지사 김관용), 영남대(총장 노석균), 지구촌발전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진행하는 이번 포럼에는 대구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대구상공회의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등 많은 기관들이 후원을 해 그 중요성과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한 지구촌 공동협력’이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럭 나가자(Luc Gnacadja) 전 UN사막화방지협약기구(UNCCD) 총장(베넹) 등 국내외 고위인사 및 관계, 학계 전문가, 실천가 등 60여 개국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지구촌 공동번영과 새마을정신 실천과 공유를 위한 60여 편의 기조연설, 학술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비정부기구인 ‘(가칭)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15일 개회식에서는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새마을정신 공유와 실천으로 인류가 행복하게’, 럭 나가자 전 UN사막화방지협약기구(UNCD) 총장이 ‘토양오염 중립전략을 통한 빈곤 감소와 식량안보 강화 방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새마을국제개발 아젠다 Ⅰ·Ⅱ와 지역별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새마을국제개발 아젠다 Ⅰ’에서는 ‘좋은 협치와 리더십’, ‘빈곤과 식량’, ‘인구와 물’ 등 세션별로 진행된다.

    ‘지역별세션’에서는 ‘아시아Ⅰ, Ⅱ’와 ‘아프리카Ⅰ, Ⅱ’ 등 4개로 나눠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16일에는 김영목 KOICA 이사장의 ‘POST-2015 개발 아젠다와 새마을운동 공유의 유용성’ 기조연설에 이어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의 사회와 함께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응우엔 비엣 따오(Nguyen Viet Thao) 베트남 호치민아카데미 부원장,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정태옥 대구시 부시장, 다니엘 와이시코 왐브라(Daniel Waisiko Wambura) 케냐 행정부 차관, 이현숙 UN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교육원장 등이 참석해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16일 오후에는 ‘(가칭)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GSDN)’ 조직이 있을 예정이다.

    최 회장은 “국제사회는 개도국의 빈곤, 교육, 의료, 인권, 에너지, 그리고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상당한 개선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가가 빈곤 문제로 신음하고 있어 근면·자조·협동정신을 토대로 주민의 자립역량 강화 및 자조적 발전을 지향하는 새마을운동 공유와 전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새마을정신에다 배려 기반의 나눔·봉사·창조의 가치를 가미한 글로벌새마을정신으로 새마을운동의 국제사회 공유 노력이 체계화되고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될 비정부기구 국제기구의 설립이 시급히 요구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