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들과 유족들의 명예회복  및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기 위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마련했다. ⓒ영덕군 제공
    ▲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들과 유족들의 명예회복 및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기 위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마련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 장사상륙작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들과 유족들의 명예회복  및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기 위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4일 장사상륙작전을 감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업적과 굳건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장사해수욕장 내에 전승기념탑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존 참전영웅 장사유격동지회원과 유가족 50여명, 김정남 육탄용사 선양회 총재, 이봉식 122연대장, 김종수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 박창표 경주보훈지 청장 등 주요인사들과 영덕군 보훈단체회원, 주민‧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조성사업 추진위원회 및 영덕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된 행사는 사암연합회의 순국선열을 위한 위령제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기념사, 장학금 전달, 추모곡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장사상륙작전은 6‧25전쟁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을 성공시키기 위해 마련된 양동작전으로, 참전병 772명 중 600여명이 어린 학도병들로 구성됐다.

    불과 보름 동안의 훈련을 받고 작전에 투입된 참전용사들은 태풍이 불고 수송함이 좌초되는 상황 속에서도 조국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속으로 상륙을 감행해 훌륭히 그 임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92명의 부상자와 13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고 39명이 구조선에 오르지 못해 해안에 남는 등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했지만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의 토대를 마련한 영원히 길이 남을 전투로 기억되고 있다.

    이에 군은 장사상륙작전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참전용사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을 세계적인 호국전승기념공원으로 조성해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294억의 예산을 투입해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1월말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은 “나라를 사랑하는 그 마음 하나로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날의 용사들의 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세계 최고의 전승기념공원을 조성해 후세대들에게 나라사랑정신을 이어줄 수 있는 호국안보 견학의 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