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릉군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 울릉군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저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성인문해교육지원 사업 프로그램(재미쏙쏙!! 울릉실버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제2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특히 배움교실은 한글교육뿐만 아니라, 기초영어‧중국어배우기, 실생활에 유용한 스마트폰 문자메시지 쓰기, 공예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내용으로 구성돼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문해교실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민영숙 할머니는 “까마득한 학창시절 이후 몇 십 년 만에 처음 잡는 연필에 눈물이 날려고 한다”며 “선생님에게 열심히 배워서 손자에게 문자도 보내고 딸에게 편지도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은 앞으로 12월 셋째 주까지 4개월 동안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희망하는 어른신은 매주 화‧목 주2회로 진행되는 생활문해교실에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최수일 을릉군수는 “인생 100세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실상부한 평생학습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