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4회 국제지질대사·동맥경화학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김재용 연구원(좌)과 조경현 지도교수(우)ⓒ영남대 제공
    ▲ 제4회 국제지질대사·동맥경화학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김재용 연구원(좌)과 조경현 지도교수(우)ⓒ영남대 제공

    영남대 BK21플러스혈청바이오메디칼사업팀(팀장 조경현, 생명공학부 교수)이 2년 연속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영남대 BK21플러스혈청바이오메디칼사업팀의 김재용(29) 연구원이 ‘제4회 국제지질대사·동맥경화학회(ICLA, International Congress on Lipid Metabolism & Atherosclerosis)’ 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지난해 같은 사업팀의 김성민(27) 연구원이 제3회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이후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연구력을 다시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회장 서홍석)가 주관하는 국제지질대사·동맥경화학회는 매년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기초·영양·역학·임상 등의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질대사 및 동맥경화 분야의 국제 학술대회로 국내 지질대사 및 동맥경화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서울 콘라드호텔에서 열린 대회에 2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지질·동맥경화 전문가들이 참석해 약 100여 편의 연구 결과를 전시·발표했다.

    한국, 미국, 호주,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등 7개국 12팀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김씨는 구두발표 세션에서 ‘폴리코사놀(Policosanol) 섭취에 의한 혈청 지단백질의 성상 및 기능 향상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폴리코사놀은 혈액 중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밸질 (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우리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밸질 (HDL, High-density lipooritein)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기능 1등급 원료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폴리코사놀이 지단백질의 기능 향상 및 노화 억제 효과에 미치는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김 씨는 이번 연구에서 8주 동안 꾸준히 폴리코사놀을 복용한 25명에 대해 건강기능 개선 정도와 항 노화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들로부터 혈압 감소, 얼굴 수분 증가, 모세혈관 성상 향상, HDL의 입자 수, 크기 증가 및 항산화, 항당화 기능 증가, 동맥경화 유발인자로 알려진 CETP (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활성 감소 등의 건강 기능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김 씨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질환, 치매, 당뇨 등 노인성 질병의 발생 기전 연구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심·뇌혈관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혈청지단백질 연구와 함께 환경독성 물질들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연구를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영남대 생명공학부를 졸업한 김 씨는 동 대학원 생명공학과에서 동물및의학생명공학전공 석·박사통합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영남대 BK21플러스혈청바이오메디칼사업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