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칠곡군이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순례코스를 연계한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칠곡군 제공
    ▲ 칠곡군이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순례코스를 연계한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칠곡군 제공

    칠곡군(군수 백선기)이 천주교 신자들이 찾는 순례코스를 연계한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에 백 군수는 10월 5일 관계공무원과 가실·신동성당, 한티성지 천주교 신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완료 계획으로 조성하고 있는 ‘한티가는 길’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티가는 길’은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로 인해 동명면에 위치한 한티순교성지까지 걸은 길을 모티브 삼아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이날 현장점검은 120년 전 설립된 가실성당을 시작으로  대구대교구 본당 자리인 신나무골 성지, 금낙정, 동명성당, 가산산성, 한티성지 등 지역 명소를 차례로 둘러보고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국비 포함 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한티가는 길(42.195㎞)은  △1구간 가실성당~신나무골 △2구간 신나무골~창평저수지 △3구간 창평저수지~동명성당 △4구간 동명성당~가산산성 진남문 △5구간 진남문~한티성지까지 총 5개의 구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원과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각 코스별 스토리를 발굴하고, 여행사를 통한 투어 상품(순례길 등) 개발과 함께 주차장, 쉼터 등 부대시설을 충분히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백 군수는 “전국적으로 순례코스를 관광자원화 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한티성지도 천주교 신자들이 많이 찾는 순례길 코스중 하나”라며 “앞으로 한티 가는 길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숲길로 조성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