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이 경북북부발전협의회와 ‘동해안 호국정신문화 재정립’과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과 경북북부발전협의회는 지난 5일 ‘동해안 호국정신문화 재정립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미래전략포럼을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이강석 영덕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 보훈 단체 회원과 학생, 주민 300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동해안지역 항일투쟁 유산 활용 계승방안’(강윤정 박사-경상북도 독립기념관 학예연구부장)과 ‘스토리텔링과 공간브랜딩’ (최인수-(주)그룹Y 크레이티브 디렉터)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윤정 박사는 신돌석 장군의 항일운동, 3·18영해 만세운동 등 영덕의 독립운동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계승·활용하기 위해선 정확한 내용에 바탕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호국 사적지를 알릴 수 있는 전문해설사를 양성해 사람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수 디렉터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를 설명하며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통찰’을 통해 영덕 지역에 숨겨져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관광·교육 상품으로 창출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에선 김상우 안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춘택 경북북부발전협의회 부의장, 박정섭 애향동지회 초대회장, 김기현 민족회의 서울회장, 권혁만 의성신문 발행인이 참석해 ‘충절의 고장’ 영덕을 재조명 하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