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민체육재회ⓒ봉화군 제공
    ▲ 군민체육재회ⓒ봉화군 제공

    오는 2일부터 4일간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9회 봉화송이축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부진한 송이 작황 여파에도 축제기간 19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는 158억 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자연 상태에서만 채취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올 추석이후까지 이어진 고온 및 가뭄 등으로 인해 송이작황이 여의치 않아 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송이 경매, 봉화소리발표, 목도소리 보존회의 목도·운자 재연행사, 보부상행렬 시연, 삼계 줄다리기, 성이성 유가급제 어가행렬, 저 출산 극복 건강 걷기대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된 ‘제3회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에는 1,8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송이향 따라 봉화향 따라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했다.

    축제는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봉화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봉화송이와 우수 농·특산물을 양손 가득 들고 다니는 모습을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우수혈통 한우만을 엄선해 당귀, 백출 등 5종의 한약재를 첨가한 사료를 먹여 최고급 육질을 자랑하는 청정 명품 봉화한약우 판매장과 셀프식당은 송이와 함께 맛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송이축제와 병행돼 개최된 제34회 청량문화제의 전통문화행사와 읍면 홍보부스 및 읍면의 날 행사는 군민들이 축제에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이 됐다.

    추억의 학교체험, 다문화 체험,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봉화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문협시화전, 서예 작품전시, 향토사진작가 작품전시, 수채화 및 야생화작품전시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했다는 평이다.

    한편 군은 “고온 및 가뭄 등으로 송이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내실 있는 행사운영으로 기대한 것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축제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봉화군 전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