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구 시의원 주장, 실효성 미흡 주장
  • ▲ 김원구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 김원구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가 진행중인 노후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27일 대구시로부터 받은 ‘노후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자료 분석결과, 2014년 기준으로 철거가 필요한 주택가구수가 5,524개인데 추진실적이 2013년 223동, 2014년 240동, 2015년 9월말 현재 201동 밖에 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며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노후슬레이트 처리 지원예산은 2013년 4억8천여만원, 2014년 5억7천여만원, 2015년 6억5천여만원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처리실적은 2013년 223동, 2014년 240동, 2015년 9월말 현재 201동 정도에 그쳐 철거가 필요한 노후슬레이트 지붕 가구수에 비해 추진실적이 매우 저조하다고 꼬집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대구시는 예산의 60% 밖에 쓰지 못해 40%정도는 매년 불용처리 되고 있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구 의원은 “개체해야 할 지붕가구수가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어느 세월에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면서 “노후슬레이트 처리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원활한 추진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구시가 신청자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서 인 것 같다”며 대구시의 안일한 대책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