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재관, 도재준, 임인환 의원ⓒ시의회 제공
    ▲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재관, 도재준, 임인환 의원ⓒ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이재화)가 대구시를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의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짚어내면서 활발한 감사를 펼치고 있다.

    문복위는 16일 행감에서 대구미술관의 ‘어미홀’의 명칭변경에 관해 자치법규 위반성 제기를 비롯, 양질의 소장품 확보방안, 미술관 셔틀버스 운행의 불합리성 등 대구미술관 및 체육시설 운영의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우선 임인환 위원은 대구미술관의 ‘어미홀’을 ‘김인환홀’로 명칭을 바꾼 것은 행정행위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11월 2일 미술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기존의 어미홀을 김인환홀로 명칭 변경을 의결한 것은대구시 각종 포상운영 조례 제4조 및 대구광역시 컬처 아너스상 시행규칙 제4조제1항에 의한 행정행위 절차를 무시했다”면서 “시행규칙에 의하면 수상자 성명의 건물 명명, 전시홀 명명, 기부자의 벽 설치를 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예우는 '대구광역시 컬처아너스상'수상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미술관운영위원회가 마음대로 명칭을 변경 의결한 것은 월권”이라고 강하게 질타를 햇다.

    이어 김재관 위원은 대구미술관 셔틀버스 운행에 따른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그는 “올해 대구미술관을 관람하는 이용객이 하루 평균 134명 정도인데 현재 셔틀버스(25인승) 1대를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서 대구미술관간에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나 대공원역에서 대구미술관을 경유하는 노선버스가 14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고 무료환승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셔틀버스를 운행할 필요성이 있는가”라면서 예산낭비(5,200만원)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 도재준 위원은 “대구미술관의 소장품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지하에 있는 미술품 수장고 공간에 승강기를 설치하면 향후 소장품을 어떻게 수장할 것인지를 지적하고 승강기 추가설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