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구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 김원구 대구시의원ⓒ시의회 제공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 의 연구개발사업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의회  김원구 의원(경제환경위원회)은 18일 3년간 ‘DIP’의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8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도 이에 대한 성과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구시를 비롯한 지역 연구기관들이 국가 공모사업이라는 이유로 충분한 사전 사업성분석도 없이 연구(기술)개발 사업을 신청해 대부분 사업이 지역경제와 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사업을 위한 사업’에 그쳐 예산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DIP의 연구개발사업과 기업지원사업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완료된 11개 사업에 185억 500만 원을 투입한 반면, 발생 매출액은 255억 3,30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CT 중소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에 적용해 보면, 영업이익이 14억 400만 원에 불과해 투입예산액 대비 7.6%에 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