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지사(왼쪽)이 계명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오른쪽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계명대 제공
    ▲ 김관용 지사(왼쪽)이 계명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오른쪽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계명대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일 계명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정순모 이사장,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김관용 지사의 은사인 박태암 전 대구교육대학교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김용일 대학원장의 개회선언과 공적소개, 신일희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증서 수여 및 수여사, 김관용 지사의 답사에 이어 박태암 전 대구교육대학교 총장, 노진환 영남유교문화진흥원 원장의 축사, 계명대 이화영, 강혜정, 하석배 교수의 축가(피아노 서인애) 순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김용일 대학원장은 “김관용 지사는 1995년 7월 초대 민선 구미시장에 취임한 이래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유일한 6선 자치단체장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과 영호남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마을 운동을 통해 지도자 양성 교육을 활성화하고 국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널리 전파하는 한편, 농민사관학교, 청년무역사관학교, 여성일자리사관학교, 청년창업아카데미, 평생교육진흥원 등을 설립해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였다”고 김관용 도지사의 주요 공적을 소개했다.

    신일희 총장은 수여사에서 “국가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교육 실천가로 탁월한 업적을 남기신 김관용 지사께서 도청 이전에 따라 대구지역을 떠나시기 전에 계명대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지도자 양성 교육을 통한 지구촌 빈곤 퇴치에 앞장서며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수출이라는 큰 업적을 남겼다”며 “그 밖에도 농민사관학교 설립을 총한 농어촌 혁신 리더 양성,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할매∙할배의 날’제정, ‘박상머리교육’의 복원과 우수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추진, ‘원자력 마이스터고’운영 등 교육전문가로서의 철학과 실천력이 빚어낸 결실이다”며 명예교육학박사 수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답사를 통해 “오늘의 이 영광된 학위는 지방자치 20년의 역사를 흔들림 없이 지켜 온데 대한 따뜻한 격려이자, 사람을 중심에 두고 교육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추구와 도정을 펼치라는 채찍으로 알고 이를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오늘 학위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교육을 통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상북도를 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우뚝 세우겠다. 그래서 사람대접 받는 경북, 사람 냄새 나는 그런 세상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계명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대학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