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15일 새정치연합 대구시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 부은 새정연 이용득 최고위원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15일 새정치연합 대구시당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막말을 쏟아 부은 새정연 이용득 최고위원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뉴데일리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15일 지난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지도부가 모두 모인 공개회의 석상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막말이 쏟은 이용득 최고위원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노동개혁의 절박함을 호소한 박 대통령을 ‘결혼 안 해보고, 출산 안 해보고, 애 안 키워보고, 이력서 한 번 안 써보고, 자기가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가정 한 번 꾸려보지 못한’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매도하며,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동물이 웃을 얘기’라며 비하한 바 있다.

    대구시당은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개인에 대한 모독을 넘어 미혼, 미취업 여성을 ‘덜 된 인간’으로 보는 극혐의 시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개탄스럽다”며  “새정연 이용득 최고위원의 대통령 모독과 여성폄훼, 막말 릴레이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더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대구시당 여성당직자 등 참석한 50여명은 또 “이런 초등학생만도 못한 사람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지금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인품마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용득 최고위원은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으로 자신의 본분은 망각한 채 대통령에 대한 막말과 여성 폄하로 주목을 받고자 한다면  2천만 노동자가 더 실망하고 외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지금 분당 수준에 있는 새정연이 조금이라도 더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면 이용득 최고위원과 같은 수준이하의 정치인들을 하루속히 제명해야 할 것”이라며 “이용득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국민 앞에 진정으로 무릎 꿇고 사죄하고,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