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참여, “전혀 관심 없다” 분명한 선그어
  •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 청와대 인사의 출마에 대한 입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애증, K2 이전 등에 대한 소상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의 이날 언론간담회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2개월여 만이다.ⓒ뉴데일리
    ▲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 청와대 인사의 출마에 대한 입장과 박근혜 대통령과의 애증, K2 이전 등에 대한 소상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의 이날 언론간담회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후 2개월여 만이다.ⓒ뉴데일리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소위 ‘박근헤 키즈’로 불리는 청와대와 내각 인사의 대구 출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들여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대통령의 뜻도 아닌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섭) 정책토론회에 참석, ‘TK 물갈이’를 필두로 출마에 나선 청와대발(發) 인사와 내각인사 출마에 대해 “제가 아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렇게 특정인들을 지시하고 내려 보내는 등 그러실 분이 아니다”면서 “결국 대통령을 이름을 팔고 청와대 팔고 하는 것이 그분들이 공정한 경선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을 너무 끌어들여 대통령 뜻도 아닌데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런 ‘박근혜 키즈’들이 ‘유승민 키즈’ 지역구에 집중 출마해 유 전 원내대표 수족을 자르려한다는 지적에 “‘유승민 키즈’는 동의할 수 없는 표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제가 국회의원 3선이지만 대구 초선의원 대할 때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고 동지로 생각한다”며 “저의 든든한 동지로서 대구의 정치를 변화시키고 중앙무대에서 정말 존재감 나타내고 대한민국 정치 변화시키는 주인공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연장선상에서 그는 대구 동구갑 출마가 예상되는 정종섭 행자부장관의 출마에 대해 “정치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정치이전에 인간인데 도를 지켜야하는데 그 지역구에 류성걸 의원과 고등학교 동기인 정 장관이 내려오고 이런 것은 아무리 정치가 비정해도 도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 안철수 신당 참여 등 야권의 신당에 대해 “관심을 둬 본 적이 없다”고 잘랐다. 그는 “안철수 신당이든 천정배 신당이든 그기에 제가 뭔가 독려하고 관심을 두고 할 사람이 아니다”면서 “새누리당 변화에 몰두하고 있는데 무슨 신당에 관심을 둬 본 적이 없고 갈 일이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