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전북 김제와 전북 고창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 차단방역을 위해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14일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한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축산농가와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여 구제역 방역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시 본청은 물론, 보건환경연구원, 구·군에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강화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설 연휴기간 중에서 상황실을 정상운영해 의심축 신고 접수 및 초등 대응팀 운영으로 구제역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구제역 방역은 철저한 백신 접종과 차단방역, 의심축 조기 신고가 관건임을 감안해 관내 소규모 소사육 농가는 공수의를 동원하여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하고, 양돈 농가는 백신접종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 시는 매주 수요일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방역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도축장과 사료공장에 소독 전담공무원을 파견해 소독필증 현장 확인 및 축산관련 차량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형일 농산유통과장은 “축산농가 소독 철저, 축산인 모임자제, 인구 이동이 빈번한 설 연휴 외부인 농가 출입 통제, 의심축 조기 신고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구제역은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니 근거 없는 불안감으로 축산물 소비가 위축돼 축산농가의 피해가 가중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