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성공위해 불출마 선택, 불출마 도미노 이어질까 초미 관심
  • ▲ 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이종진 의원 측 제공
    ▲ 새누리당 이종진 국회의원ⓒ이종진 의원 측 제공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군)이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18일 오후 3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번 이 의원의 불출마는 대구경북(TK)의원 중 첫 불출마 선언으로 향후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달성군을 물려받은데다  ‘진박’ 후보로 달성출신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3일 이곳 출마를 선언, 불출마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의원은 불출마 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불출마를 결단했다”며 “추경호 전 실장 또한 경제전문가로 유능한 분이어서 스스로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 이 의원의 불출마는 정치적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이 의원이 친유승민계인데다 청와대 출신과 내각인사들의 TK발(發) 유승민 포위작전의 전초전으로 읽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의원측은 “정치적 외압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승민계로 분류된 이 의원의 불출마는 향후 선거구도가 더욱 복잡다난해질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TK발(發) 인적쇄신 등 3~4선 의원 등 중진의원의 불출마로 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있어 총선구도가 한동안 안갯속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