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유승민계 맞서 지역구 탈환 노려, 파장 예고
  • ▲ 대구에 출마하는 소위 '진박'후보 6명이 20일 대구 남구 식당에서 만나 선거연대 등 박근혜 정부 성공 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왼쪽부터 추경호, 이재만, 곽상도, 정종섭, 윤두현, 하춘수 후보ⓒ정종섭 후보 블로그
    ▲ 대구에 출마하는 소위 '진박'후보 6명이 20일 대구 남구 식당에서 만나 선거연대 등 박근혜 정부 성공 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왼쪽부터 추경호, 이재만, 곽상도, 정종섭, 윤두현, 하춘수 후보ⓒ정종섭 후보 블로그

    ‘진박’ 돌격 앞으로…

    대구에서 소위 ‘진박(진짜 친박)’으로 분류되는 총선 출마자 6명이 한자리에 모여 의기투합했다.

    공교롭게도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의 불출마 선언이후 ‘진박’중심으로 한 대구경북(TK) 교통정리설이 끊이지 않는 시점인 터라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20일 오전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식당에서 만나 대구 발전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행동을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6명은 대구 동구갑 정종섭 예비후보와 대구 서구 윤두현 예비후보, 대구 중·남구 곽상도 예비후보, 달성군 추경호 예비후보, 북구갑 하춘수 예비후보, 동구을 이재만 예비후보 등이다.

    이들 6명 후보들은 대부분 친(親)유승민계로 불리는 현역의원 지역구에 맞서 출마를 하고 있어 있어 이번 회동이 반(反)유승민계를 기치로 한 선거연대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후보 경우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서 유 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고 대구 북구갑에는 유의원과 가까운 권은희 의원에 맞서 하춘수 후보가 맞붙었다.

    또 친유승민계로 널리 알려진 대구 중·남구 김희국 의원에 맞서 곽상도 후보도 최근 지역에 얼굴을 알리며 지지도 넓히기에 올인하고 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바닥권에 있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박근혜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민생정치가 보다 빨리 실현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 지역 국회의원들의 헌신이 있어야 하지만 부족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향후 이들 6명은 조만간 다시 모여 대구 발전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