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대 이상한 교수ⓒ경북대 제공
    ▲ 경북대 이상한 교수ⓒ경북대 제공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연구팀이 참색의 미백효과를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이상한(55세) 교수팀은 참깨 속에 들어있는 황산화 물질인 세사몰(sesamol)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은 실험용 쥐의 흑색종 세포와 제브라피쉬(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열대어)를 사용해 멜라닌(피부의 흑색색소)의 생성 억제를 확인했다. 흑색종 세포는 외부에서 자극이 가해지면 멜라닌이 생성된다.

    연구팀은 세사몰이 흑색종 세포 내의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제(tyrosinase), TRP1(tyrosinase-related proteins), TRP2 발현을 감소시켜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한 것.

    이번 연구결과는 SCI 학술지인 유럽면역피부과학회지 ‘익스페리멘털 더마톨로지(Experimental Dermatology)’ 지난해 11월호에 게재됐다.

    이상한 교수는 “이번 미백 효과 발견으로 참깨가 단순히 식품을 넘어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어 참깨 생산 농가의 수익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연구팀은 참깨의 세사몰 성분의 항노화 및 피부 재생 활성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