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폴란드를 교두보로 유럽으로의 해외 교류 확대에 나선다.

    이에 대구시는 폴란드 우치시와 29일 오전 11시, 대구시청에서 의향서를 체결한다.

    대구시는 현재 10개국 19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의 해외 교류를 다각화하기 위해 유럽 진출 관문인 폴란드 우치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우치시와 상호 합의했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한나 즈다노프스카(Hanna Zdanowska) 우치 시장이 의향서를 체결한다.

    행사에 앞서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박용해 한국-폴란드협회장이 크쉬슈토프 마이카 주한폴란드대사, 우치 경제특별구역청장, 우치테크노파크원장 및 드론방어시스템, 의료스파호텔, 네일아트 및 무역 관련 우치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경제 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이번 의향서에는 경제, 비즈니스 및 무역, 교육 및 연구,  상호 도시 홍보,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의 교류 활성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맺고 있는 폴란드는 대구과 인연이 깊은 만큼 우치와의 교류도 도심재생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간 강점을 살려 실질적인 교류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란드 중심부에 위치한 우치는 대구시와 유사한 점이 많다. 섬유산업의 발전으로 한때 ‘폴란드의 맨체스터’라 불리며 폴란드 경제를 이끌기고 했고, 섬유산업 사양 이후에는 버려진 섬유공장지대를 쇼핑센터, 호텔, 박물관, 주거지 등으로 변모시키는 등 도심 재생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