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 10년 공공임대 공급 계획
  • ▲ 대구혁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년 공공임대를 5월에 공급한다. 사진은 대구혁신도시A-7블록 투시도.ⓒLH 대경본부 제공
    ▲ 대구혁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년 공공임대를 5월에 공급한다. 사진은 대구혁신도시A-7블록 투시도.ⓒLH 대경본부 제공

    지난 2007년 9월 착공한 이후 8년간의 대공정을 마친 대구 혁신도시가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421만6000㎡의 혁신도시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서 대구 혁신도시는 대구 신성장거점이자 대규모 자족거주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것.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대구 혁신도시의 경제적 파급효과(2011~2020년)는 생산유발 3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7000억원, 고용유발 3만1000여명으로 추정했다.

    이전공공기관 클러스터에는 2012년 12월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2015년 11월 한국장학재단이 이전 완료함으로써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3503명의 임직원이 이전을 해 둥지를 털었다.

    12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첨단유전체연구소, 3D융합기술지원센터 등 23개 기업과 기관이 입주를 마쳤다. 한림제약, 동성제약, 대우제약 등 51개 기업은 입주 계약을 맺고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의료벤처지원을 위한 공동연구센터에는 엔자임프리, 비에스케이바이오 등이 입주 승인을 받았다. 엔자임프리는 이곳에서 혈당측정 바이오센서를 연구할 계획이다. 렌탈랩에는 경북대병원이 신약개발지원센터에 사이트랩을 설치한다.

    의료R&D특구에는 라파바이오 등 54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25개 기업이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국내 한의약품 분야의 선두권 기업인 ㈜휴먼허브가 의료R&D지구 내 3642㎡ 부지에 81억 원을 투입, 오는 7월 연구소 및 제조공장을 착공한다.

    이처럼 혁신도시가 대구의 신성장으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말 기준, 주민 수는 5,922명으로 전년보다 180% 늘었고 지방세 수입 규모는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6개 단지 입주가 완료되는 올해 말이면 혁신도시 인구는 1만400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혁신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년 공공임대를 5월에 공급한다. 대구혁신도시A-7블록 10년공공임대는 공공임대 안심 프리미엄과 완성되는 혁신도시의 생활 프리미엄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공공기관의 입주 완료와 생활 및 교통인프라 확충 등이 이뤄지면서 인기몰이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구 동구청 또한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해 지역 상권 보호와 재정여건을 감안, 도시재생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곳은 822세대 대단지에 더 많은 세대가 더 많은 햇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남향위주로 동을 배치했다. 안심휴게마당 등의 쉼 공간과 어린이 및 유아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을 갖춘 행복 보금자리로 완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전용 51㎡/59㎡)으로 이뤄져 있다.

    청약 자격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지역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접수는 인터넷 LH청약센터에서 받는다.

    대구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감정원 한숙렬 홍보실장은 “현재 혁신도시는 입주가 완료됐고 주변에 아파트, 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대구의 신성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지역인재 채용 등 고용유발 효과 등 대구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