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클러스터 등 대구발전위한 방향 전환과 점검 필요 지적
  •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당선인이 19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당 입당과 관련해 대선 전 결정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제공
    ▲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당선인이 19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정당 입당과 관련해 대선 전 결정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포럼21 제공

     

    지난 4.13 총선에서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대구 북구을) 당선인이 대선 전에 당 입당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19일 오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정책토론회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등 입당에 대한 질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대선이전에는 당을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는 이제 변화가 시작됐고 대구에서도 앞으로 무소속 등 야당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에 유리한 당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입당 등에 대해서는 “지금 정당은 다 엉망이고 이대로 다음 대선을 치러지는 않을 것이고 정치 재구성이 있을 것이니 대구에 유리한 측면에서 결정하겠다”면서 “새누리당도 국가 백년대계 만들 수 있는 정당이 된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누리당의 친박-비박 간 갈등 등 당 분당설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은 역동성있고 생명성이 있는 정당이므로 향후 새로운 모색을 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새누리당이 친박-비박으로 당이 깨질 것이라고 생각은 안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평가 질문에 “국민의 당은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있어 좀 더 지켜봐야 하고 더민주당은 지금 반성과 성찰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더민주당은 지난 대선 때 대구에서 200만 표 졌는데 대구를 놔두고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당 대표가 대구에 올 때 좀 더 깊은 준비와 노력을 하면 20~30만 표 더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와 부산 간 갈등이 첨예화되는 남부권신공항을 두고 부산의 정치쟁점화를 비난했다. 그는 “과거 정부가 동남권싱공항으로 명칭을 짓고 나서 포기했고 남부권신공항 만들었을 때는 호남을 포함해 남부권을 포함한 중추공항을 만들려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  갑자기 영남권신공항으로 바뀌니까 김해공항을 보완하는 수준으로 공항을 지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부산이 신공항 유치를 두고 너무 적극적으로 거의 ‘땡강 부리는 식’으로 하니까 결정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것이 부담이 안 될 수 없다”며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안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홍의락 당선인이 19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남부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의 유치경쟁을 비난하고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시아포럼21 제공
    ▲ 홍의락 당선인이 19일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남부권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의 유치경쟁을 비난하고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시아포럼21 제공

    그는 이어 대구의 경제수준이 최하위라고 지적하면서 대구의 먹을거리를 위한 올바른 ‘방향설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당선인은 “대구가 예를 들어 고담도시, 폐쇄도시 이미지가 있는데 이제 대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대구 역대 30년을 되돌아보면 대구시장, 국회의원 면면은 훌륭한데 방향이 뭔가 잘못된 것 같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물 클러스터, 자동차 산업, 드론산업 등도 점검하는 등 이제는 방향전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