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카본 클러스터 MOU체결, CFK밸리 컨벤션 참가
  • 독일방문에서 남유진 시장(왼쪽 두번째)이 AWO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독일방문에서 남유진 시장(왼쪽 두번째)이 AWO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해 독일로 파견된 투자유치단이 성과를 내면서 구미의 미래산업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유진 시장을 단장으로 정근수 의회운영위원장,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관내 12개 기업대표 등이 중심이 돼 독일을 찾은 이번 방문단은 독일 ‘MAI카본 클러스터’와 MOU 체결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유치단은 독일에서 CFK-Valley(탄소섬유 클러스터) 컨벤션의 파트너 국가자격 참가 및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 제시, 프라운호퍼 연구소·MAI카본 클러스터와 MOU체결 등 ‘탄소산업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탄소산업, 구미-독일 손잡다

    이번 파견의 최대 성과는 역시 탄소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꼽을 수 있다.

    탄소산업과 관련된 전세계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CFK-Valley 컨벤션에 파트너 국가로 특별초청 받은 남유진 구미시장은 개회식 기조연설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주제강연 등 탄소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런 노력으로 자동차, 항공기 등 탄소섬유 관련 글로벌 기업 협의체인 ‘MAI카본 클러스터’와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구미시의 날,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또 유치단은 폭스바겐의 부품공급을 총괄하는 WAG社와 볼프스부르크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구미시의 날(Tag der Gumi City)’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 구미시의 투자환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특히 이 설명회에는 구미시가 정회원으로 활동중인 독일 CFK-Valley의 구나르 메르츠 대표와 엘게 브라운 볼프스부르크 부시장, 올리버 시링 WAG社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구미시의 투자 적합성을 직접 홍보해 현지 기업인에게 투자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민간 경제교류 확대위한 토대 마련
     

  • 남유진 구미시장이 CFK-Valley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남 시장은 구미시 탄소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구미시 제공
    ▲ 남유진 구미시장이 CFK-Valley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남 시장은 구미시 탄소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구미시 제공

    이번 투자유치단의 또다른 성과로는 신산업 육성과 민간 경제교류 기반을 다진 것을 들 수 있다.

    세계 최고수준의 권위를 지닌 프라운호퍼 브레멘 연구소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향후 복합소재와 3D프린팅,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연구원 상호 파견, 연구결과의 산업화 등에 합의를 이끌어 냈다.

    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독일 AWO와 해외청년 일자리창출 인턴쉽 프로젝트에 관한 확약서를 체결, 올해 11월부터 구미 지역 청년 10여명이 AWO를 통해 인턴쉽을 제공받게 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0년 한-EU FTA가 발효되기 전부터 추진도어온 구미시의 경제 네트워크 구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구미 경제가 글로벌 도시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