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시 한국사 반영, 수험생 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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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명대 본관 전경.ⓒ계명대 제공
    ▲ 계명대 본관 전경.ⓒ계명대 제공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01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을 통해 총 모집인원 4,987명 중 70.1%인 3,49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2,930명을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신입생 선발 특징은 지난해와 비교해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우선 수시모집의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한국사를 반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탐구영역 2과목과 한국사 중 상위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며 소수점 이하는 절사해 반영한다. 이는 한국사의 성적분포를 예상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로 읽혀진다.

    또 예체능계열 모집 시 단계선발을 폐지하고 지원 학생 전원이 실기고사에 응시 할 수 있도록 했다.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전형유형 간 3개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수험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형유형별로 선발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면, 과전형,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교과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교과전형 예체능계열은 지원자 전원이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교과 20%와 실기 80%로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은 서류 40%와 실기 60%,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서류 100%,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 서류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 70%와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농어촌학생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수시모집에서 관심있게 볼 전형은 바로 학생부종합전형 중 하나인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이다. 이 전형은 고교교육 정상화 및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3무(無) 전형으로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애고 대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해 볼 만한 전형이다.

     

  • ▲ 계명대 외국인 교수 수업장면.ⓒ계명대 제공
    ▲ 계명대 외국인 교수 수업장면.ⓒ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또 모든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크다. 자기소개서는 작성 시 학교에서의 활동을 단순 나열하는 방식보다는 의미 있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사교육 유발 가능성이 있는 공인어학성적 및 교외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고 학교 내 활동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계명대는 이외에 2017학년도부터 전과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재학 중 3번(1학년 2학기, 2학년 1학기, 2학년 2학기)의 기회가 주어지며,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 간호학과, 약학과, 제약학과, 건축학과(5년제), 사범대 등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해  또 다른 입시전략이 될 수 있다.

    계명대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2017학년도부터 메카트로닉스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메카트로닉스전공은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융합한 학문으로 기초역학, 전자통신, 제어 등 다양한 영역을 공부하며 실험분석, 설계능력 및 문제해결에 대한 능력을 배양, 차세대 미래자동차 및 기계분야 융합기술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명대의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