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보건대학교 BLS강사들이 최근 대학 본관 앞에서 남성희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의료인 강사는 푸른색 상의를 일반인 강사는 흰색을 각각 착용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 대구보건대학교 BLS강사들이 최근 대학 본관 앞에서 남성희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의료인 강사는 푸른색 상의를 일반인 강사는 흰색을 각각 착용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교직원 61명이 BLS(basic life support`기본심폐소생술)강사
    (Instructor) 자격을 획득했다.

    의료인 강사 32명과 일반인 강사 29명으로. 교육기관이 이처럼 많은 강사를 확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신입생부터 BLS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는 이 대학은 이번에 다수의 자체 강사를 배출함에 따라 외부강사 초빙 없이 전 재학생이 원활하게 BLS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교직원 재학생 등 이 대학 구성원 대부분이 응급대처 능력을 확보해 보건특성화 대학으로서 위상 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보건대는 자체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순차적인 노력을 해왔다. 2010년 11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2014년에는 한국전문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열고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자격증과정과 강사과정, 참관수업 과정을 차례로 개설하고 10월초에 61명이 최종 합격했다.

    교육을 담당하는 이 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 박희옥(간호학과 교수)센터장은 “대구보건대학교가 많은 강사를 배출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됐다”며“향후 강사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LS강사 자격증 취득은 까다로운 과정으로 유명하다. 일반인 강사는 기본심폐소생술 자격증(BLS Provider)을 보유한 사람이 도전할 수 있다. 자격증 소유자는 12시간의 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필기시험과 술기시험을 통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