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가 학술‧예술‧문학‧체육 등 7개 부문 7명 선정을 선정했다.(왼쪽부터 차례로 문인수, 박남환, 박석현, 서정해, 이광필, 이화영, 장원식 수상자순)ⓒ
    ▲ 대구시가 학술‧예술‧문학‧체육 등 7개 부문 7명 선정을 선정했다.(왼쪽부터 차례로 문인수, 박남환, 박석현, 서정해, 이광필, 이화영, 장원식 수상자순)ⓒ

    대구시가 제36회 대구시 문화상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6일 대구시 문화상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학술·예술 등 7개 부문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문화상은 지난 1981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해왔고 지난해까지 총 22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부문별 수상자로, 학술Ⅰ부문에는 산업 및 기술혁신분야의 실천적 학술연구 활동을 기업 경영과 접목시키고, 지역 정책제언 제시 등으로 산업과 지역발전에 공헌을 한 경북대학교 서정해 교수가 선정됐고, 예술Ⅰ부문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라져 가는 대구‧경북의 전통문화와 민속, 풍물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진을 통한 시청각 교육자료 개발을 통해 청소년 정서함양에 기여한 장원식 사진작가가 선정됐다.

    이어 예술Ⅱ부문에서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등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발전에 공헌한 계명대학교 이화영 교수가 선정됐다.

    문학 부문에는 ‘식당의자’, ‘달북’ 등 시 5편이 하버드 대학 정기간행물에 수록됨으로써 대구문학을 세계에 알리고 작품집 ‘배꼽’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문인수 전업작가(시인)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언론 부문에서는 ‘방랑식객’, ‘실크로드’ 등 다양한 특집과 뉴스의 기획으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한 박석현 TBC대구방송 보도국장이 선정됐다.

    또 교육 부문에는 효소가 필요 없는 혈당 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15건의 특허를 등록한 경북대 이광필 교수가, 체육부문에는 계명대학교 빙상부를 창단하는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지역 동계스포츠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계명대학교 박남환 교수가 선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문화예술은 창조경제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창의성의 원천”이라며 “대구시 문화상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권위를 높이고 문화예술인 가치 확산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