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방분권 개헌위한 결의대회 열려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이 3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왼쪽부터 원유철 자유한국당 후보, 남경필·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뉴데일리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대선후보들이 3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왼쪽부터 원유철 자유한국당 후보, 남경필·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뉴데일리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대구결의대회가 3일 오후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대구시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이 주인, 지방분권 개헌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개헌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회에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대선후보가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 필요성 운동에 힘을 겨들었다.

    특히 이날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대선후보는 나란히 보수의 심장 대구민심 잡기에 정열을 쏟았다. 유 후보는 이날 일찍 대구에 내려와 오전에 기자회견을 가졌고 오후에 두 후보는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수성을 당원 교육에 참석해 각자 지지를 호소했다.

    남 후보는 당원교육에 이어 중앙로역인근에서 book 사인회를 갖고 저녁에는 지난 화재로 문을 닫은 야시장 재개장을 하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얼굴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지방분권개헌 대회에 참석해 대선후보 공감토크에 나선 원유철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지방자치 발전 열정이 뜨겁다”면서 “국회 지방발전특위 활동하면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지사 하면서 수도이전하고 지방으로 국토균형발전 이루자고 노력해왔다”며 “수도권 분산을 위해 제가 노력해 왔고 제가 도지사로 지금 부지사가 야당인데 이처럼 권력을 나눠봤다”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인사·조직을 지방으로 넘기고 문제는 돈인데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너무나 어려운 대구·광주·부산 지방 도시들을 어떻게 더 잘살 수 있게 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 3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결의대회에 각 정당 대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왼쪽부터 민주당 김부겸 의원, 유승민·원유철 후보, 권영진 대구시장, 남경필 대선후보)ⓒ뉴데일리
    ▲ 3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 결의대회에 각 정당 대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왼쪽부터 민주당 김부겸 의원, 유승민·원유철 후보, 권영진 대구시장, 남경필 대선후보)ⓒ뉴데일리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회 인사말에서 “지금 국정혼란 겪는 것도 중앙 집중 때문이다. 그래서 권한 나눠주자 의미로 오늘 모였다”면서 “개헌운동은 제2의 건국운동으로 시민모두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날 대구시 지방분권협력회의 및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대구시민 결의문’을 통해 “대구시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국난극복에 앞장섰던 자랑스러운 전통을 되살려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자”며 “지방자치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지방분권개헌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며 분연히 일어섰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자유한국당 이철우·윤재옥 의원과 바른정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도 참가해 지방분권 개헌에 동참했다. 또 대구 8개 구·군 구청장이 참석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대구결의문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