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용 지사(왼쪽)가 3일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시장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경북도
    ▲ 김관용 지사(왼쪽)가 3일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시장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워하고 있다.ⓒ경북도

    지난 3일 재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해 대구시와 우호를 다졌다.

    경북도는 지난 해 11월 서문시장 화재 피해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재개장식’에 참석해 상인, 참석자 등과 환담을 나누며 대구시와 우호협력을 다졌다.

    지난 11월 화재 당시 서문쇼ㅣ장은 화재로 4지구 679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고 연말 및 설 특수를 기대하며 진열해 두었던 상품을 모두 잃어 상인들의 피해는 어느 때 보다 더한 실정이었다.

    서문시장 4지구 대형화재로 92일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가 불이 난 건물 철거가 본격화하고 대체상가가 결정되자 야시장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도는 서문시장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성금 2억원을 신속한 복궹 써달라고 대구시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야시장 재개장식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구․경북상생협력을 다지는 차원에서, 도청직원 300여명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2만 여명의 시․도민들이 참석해 야시장 재개장을 축하하고 시․도민 간의 우호 협력을 다지는 장이 마련됐다.

    또 김관용 도지사는 야시장 상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맛보고, 상인들과 일일이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눴다.

    한편, 야시장은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금․토요일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식품 매대 56곳, 상품 매대 14곳으로 모두 70곳에서 야시장 영업을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통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삶 그 자체”며,  “아무쪼록 화재 피해 복구가 조속히 마무리돼 상인들이 다시 활짝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