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교실 수강생들이 짐볼을 이용한 재활 운동법을 배우고 있다.ⓒ대구대
    ▲ 재활교실 수강생들이 짐볼을 이용한 재활 운동법을 배우고 있다.ⓒ대구대

    대구대 물리치료학과(학과장 김명권)가 대구 동구보건소에서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 재활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대학 김명권 교수와 학과 봉사동아리 엑시스(AXIS) 학생 5명은 지난 30일 뇌병변 장애인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강생들은 짐볼, 수건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해 스트레칭, 근력강화, 균형감각 증진 등 동작을 따라하며 운동법을 익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문혜정(물리치료학과 4년·21·여) 씨는 “임상실습을 통해 배웠던 치료법들을 봉사활동 하면서 쓸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제로 장애인 분들이 운동을 하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 수강 한 참석자는 “오늘 배운 동작들이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이번 재활교실은 5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김명권 물리치료학과 교수는 “뇌병변 장애인들은 사후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재활의 중요성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뇌졸중 재발방지 및 2차적 기능 손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