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엑스코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엑스코

    국내 소방안전 분야 최대 규모인 ‘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6,100억원 수출상담 실적으로 올리며 폐막했다.

    엑스코(사장 김상욱)에 따르면, 전시회에는 산청(소방용 안전용품)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형 소방헬기 수리온)을 비롯해 NK Tech(가스계 소화설비), 비아이산업(국내최초 선박용 화재감지시스템 등과 와이에스에프에스, 공간안전(내진소방시설제품), 중국 HYTERA(무전기) 등 과거보다 안전 관련 다양한 품목이 전시돼 호평을 이끌었다.

    ▨ 지진특별관 관심끌어

    이번 박람회 특징은 첫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인증 국내 소방내진제품이 출시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이다. 총 9개업체가 참가한 ‘지진특별관’에는 내진 흔들림방지 버팀대, 소방내진제품 들이 출품돼 내진제품에 관한 홍와향후 연간 8,400개소(추정)의 내진설계 대상 신축건물의 안전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또 일반 참관객은 가상현실체험으로 지진, 항공체험, 선박탈출체험을 통해 화재진압, 인명대피 요령 등을 직접 경험하고 지진 및 재난 상황에 대비 각종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중소 소방산업체 판로개척 지원 

    박람회는 전국 소방관서 1,200명의 구매담당자를 초청, 참가업체들의 자사 제품 홍보를 통한 국내 판로를 확대 기회를 마련했다.

    이에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의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6,100억원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특히 소방차 제조업체인 ‘에버다임’은 약 100억원 이상의 상담을 벌여 향후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

    또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소방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몽골 바트토그토흐 재난관리청 부청장과 베트남 도민동 소방구조국 부국장이 주요 해외 VIP가 박람회에 참가해 국내 소방제품의 수출 확대 전망을 높였다.

    엑스코 김상욱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글로벌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특히 중동, 동남아 빅바이어를 더욱 많이 유치해 국내업체들의 수출판로를 적극 지원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방박람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