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민주당에 입당한 홍의락 의원.ⓒ뉴데일리
    ▲ 5일 민주당에 입당한 홍의락 의원.ⓒ뉴데일리

    자유한국당 대구선대위 대변인은 5일 무소속 홍의락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재입당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하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20대 총선전에 탈당 당시 ‘당이 자신을 내팽개쳤다. 대구경북을 버렸다’고 눈물을 흘리며 대구시민들께 지지를 호소했고, ‘대구시민만 바라보고 정치하겠다’며 무려 52.3%의 지지로 당선돼 됐는데 1년 4개월만에 자신을 헌신짝처럼 버린 민주당으로 돌아가 버렸다”며 “홍 의원의 민주당 재입당은 지난 해 4.13 총선에서 ‘민주당 홍의락’이 아닌, ‘무소속 홍의락’을 뽑아준 대구시민들을 배신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선대위는 또 “홍 의원은 이번 대선 정국에서 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도왔고, 국민의당 입당설도 돌았다. 이젠 민주당에 들어가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고 한다”며 “철새 정치인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아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선대위는 이어 “홍 의원 스스로 구시대 정치를 하고 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대구를 구시대 정치 본산이라고 막말을 하는가”라며 “대구를 구시대 정치 본산이라고 막말을 하고, 자신을 뽑아준 대구시민들을 배신한 철새 정치인 홍 의원은 당장 대구시민들께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대구시당을 방문해 임대윤위원장에게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보수세력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재결집 양상을 보인 것이 복당 시점을 앞당기게 된 이유”라며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문재인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유세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