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과 관련해 9일 남구 한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우며 투표사무원을 폭행한 A씨(무직·59)를 대구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남구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투표당일인 9일 오전6시25경 신분증 없이 남구 대명동 소재 투표소에 들렀고 투표사무원의 신분증 제출 요구에 욕설을 하고 소란한 언동을 하다가 투표소 밖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A씨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다시 투표소에 들러 투표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오전 11시18경 해당 투표소를 세번째로 찾아 투표용지 교부석을 발로 차면서 투표사무원의 눈을 찌르고 목을 조르는 등 선거사무관계자에게 폭행을 가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개표사무원은 물론 선관위 위원·직원 등 선거사무관리 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은 투․개표관리에 심각한 차질을 가져오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