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중간)이 다이사쿠(왼쪽) 교토시장과 중국 창사 가오산 부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대구시
    ▲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중간)이 다이사쿠(왼쪽) 교토시장과 중국 창사 가오산 부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대구시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문화교류를 다지는 ‘2017 대구개막식’이 지난 12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시민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쳐졌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창사 가오산(高山) 부시장, 가도카와  다이사쿠(門川 大作)교토시장, 김영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참가 시민은 오페라하우스 객석을 꽉 채운 채 높은 열기속에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권 시장은 ‘3개 도시의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린다’는 취지로 제안한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동 합의문’을 체결, 교류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 권 시장은 개회사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3개 도시가 시정부 중심의 교류 협력을 넘어 민간차원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져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호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중국 창사, 일본 교토와의 협력 네트워크가 한중일 3국, 나아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도카와 다이사쿠 교토시장은 “문화를 통해 감동을 공유하면 시대 상황이 어떻더라도 우호적이며 평화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가오산 창사시 부시장은 “창사시, 대구시, 교토시가 문화교류 확대와 경제무역 협력 심화 등 세 방면에서 더 깊이 공감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대구시와 중국의 창사시, 일본의 교토시 그리고 역대 동아시아문화도시가 경쟁을 넘어 서로 화합하고 힘을 모아서 한중일 3국의 우수한 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 함께 발전하는데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이 열린 오페라하우스 주변은 문화축제의 열기로 즐거움이 넘쳤다. 개막행사를 본 시민들은 세련되고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인 무대세트와 감동적인 무대연출을 통해 대구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줬다고 뿌듯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