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산하 알바이지 시장단 등 70여명 의료관광객이 대구를 찾는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중국 편중 의료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지역 필리핀 의료관광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필리핀 산하 알바이주 시장단 등 70여명의 단체 의료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필리핀 알바이주 산하 레가스피(주청사 소재지)·피오듀란·조벨러·귀노바탄·아오스·폴랑구이·리가오·리번 등 8개 시의 시장(6명) 및 부시장(4명), 시의원(8명)을 비롯한 공무원과 가족 등이다.

    방문단은 15~16일 양일간에 걸쳐 건강검진과 피부관리, 한방진료 등 의료관광을 추진하고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를 방문해 지진 재난안전 예방체험도 갖는다.  
        
    이번 유치성과는 시가 필리핀을 타겟 국가로 삼고 지난해 2차례에 걸쳐 필리핀 마닐라와 알바이주를 찾아 도시마케팅을 위한 협력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대구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필리핀 단체 의료관광객 유치성과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만들어냈다. 필리핀 알바이주 한국 대표이자 현지 봉사재단 IVVF의 김성한 대표와 대구시 의료관광 전담여행사인 ㈜세븐레이즈투어 류효정 대표가 알바이주의회에 대구의료관광을 수차례 제안하는 등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과 필리핀은 어려울 때마다 서로를 도와준 진정한 이웃”이라며 “알바이주와는 향후 의료관광뿐만 아니라 소방차와 구급차 기증사업 및 알바이 주지사의 대구시 방문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진정한 우호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