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성군은 19일 현풍면에 위치한 달성유림교육원에서 현풍향교 기로시연(耆老侍宴)을 개최했다.ⓒ달성군
    ▲ 달성군은 19일 현풍면에 위치한 달성유림교육원에서 현풍향교 기로시연(耆老侍宴)을 개최했다.ⓒ달성군

    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19일 현풍면에 위치한 달성유림교육원에서 김문오 군수를 비롯해 지역 원로유림,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풍향교 기로시연(耆老侍宴)을 개최했다.

    기로시연이란 조선시대 예조(禮曹)의 주관으로 기로소에 등록된 60세 이상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가을 임금이 베푼 잔치에서 유래했다.

    이날 성군 유림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75세 이상의 원로 50여명을 초청, 우와 존중을 담은 선물을 증정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식전공연으로 대구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이수자인 지미희 소리꾼이 회심곡, 아름다운 나라 등으로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기로시연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달성군 유림활동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원로 유림 5명을 선정해 청려장(靑藜杖)을 증정했다.

    김문오 군수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어른을 공경하고, 그 지혜를 받드는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