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날뫼와원님사랑공연모습.ⓒ대구오페라합창단
    ▲ 날뫼와원님사랑공연모습.ⓒ대구오페라합창단

    (사)날뫼민속보존회(유대안 이사장)에서 기획한 창작오페라 ‘달구벌의 사랑 중 첫 번째인 날뫼 愛’가 지난 26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대구 서구 비산동을 중심으로 전승돼 오던 날뫼북춤을 오페라와 합창까지 용합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갈라쇼 형태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날뫼북춤보존회의 원님행차, 풍물놀이(날뫼북춤)와 국악가요 ‘자연가’, ‘사랑가’ 등이 흥을 돋구웠고 오페라의 하이라이트인 날뫼와 원님의 사랑 아리아, 대단원 합창 등이 이어졌다. 합창에는 대구오페라 합창단(단장 박인환)과 서구여성합창단(단장 박미선)이 협연했다.

    대구문화재단, 컬러플대구,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자체 3회, 교류1회 공연으로 예정돼 공연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사회자의 해설이 곁들여졌다.

    이어지는 공연부터는 극중 인물들이 분장으로 하고 무대세트를 갖춘 오페라 형식으로 공연되는데 7월 7일(서구문화회관), 9월 29일(동구아양아트센터), 11월 10일(서구문화회관) 공연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구문화회관이 지난 2월 대구문화재단 공모사업인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공연 인사말에서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공연관람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향유하고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오페라 합창단 박인환 단장은 “지켜보는 문화생활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노래 부를 수 있어 더욱 좋다”며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가을까지 이어지는 대구오페라 합창단 공연은 일반인도 간단한 오디션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