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남구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모습.ⓒ남구청
    ▲ 대구 남구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모습.ⓒ남구청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등산로 입구 등 주민이 자주찾는 곳 중심으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관내 6곳에 설치는 분사기는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과 큰골 등산로 입구, 체육시설이 설치된 신천변 등 6곳이다.

    이번 설치는 대구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식약처에서 인증된 약품을 사용, 인체에 안전하며 야외 활동할 때에 얼굴을 제외한 겉옷과 신발 등에 10초 정도 가볍게 뿌려주면 모기나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야외활동 시에 해충기피제 이용을 통해 △흰줄숲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얼룩날개모기에 의한 말라리아 △작은소피참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털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등 각종 감염병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희 남구보건소장은 “포충기나 기피제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웅덩이에 고인 물 등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며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를 착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지난 23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을 ‘합동방역의 날’로 정해 15개 방역반을 편성한 가운데 13개동을 순회하며 하수구 연무소독과 취약지 분무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