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총 9만5천명 관람
  • ▲ ‘옛 골목은 살아있다 – 대구’ 2017 시즌 포스터.ⓒ대구문화재단
    ▲ ‘옛 골목은 살아있다 – 대구’ 2017 시즌 포스터.ⓒ대구문화재단

    ‘옛 골목은 살아있다 – 대구’ 2017 시즌이 5~6월, 9~10월 총 4개월에 걸쳐 이상화·서상돈 고택 앞마당에서 매주 토요일 11시에 진행된다. 

    이 공연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9만5천명의 관객이 관람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최우수 상설관광프로그램 5회 선정에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공연은 5월 6일 250여명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인 개막 이후, 다양한 계층의 개인 및 단체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화·서상돈 고택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옛 골목은 살아있다 – 대구’ 2017은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을사늑약 체결과 서상돈 선생의 국채보상운동, 3.1만세운동, 민족시인 이상화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어 현장감과 역사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거리 연극이 마칠 즈음 진행되는 순국선열들을 위한 묵념의 시간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인 선조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이번 2017 시즌 공연은 내년 10주년을 앞두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관객참여의 구성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기존 연극적 장치에 창작곡과 안무를 보강해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9주년을 맞이하는 2017 시즌은 총 15회 공연으로 열리는데 광복 72주년을 맞아 8월 15일 울릉도에서 특별공연도 개최된다.

    공연을 총괄하는 전광우 감독은 “‘옛 골목은 살아있다 – 대구’ 공연은 대구만의 독창적인 문화관광컨텐츠로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도시 대구로 발돋움 하는 데에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이상화고택에서 만날 수 있으며, 6월은 10일, 17일, 24일에 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