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 대구시청 전경.ⓒ뉴데일리

    대구시가 지역화장품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위해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이번 사절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현지화장품 전문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구시가 지원하고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하 ‘코트라’) 현지 무역관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이번 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은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발 악재 및 글로벌 경기침체,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것이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 천연원료,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언론뿐만 아니라 파워 블로거나 유투브 등에서 반응이 높아져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시장을 탈피해 북유럽시장으로 지역 화장품 수출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지역화장품제조업은 14년 32개사에서 16년 45개사로 40.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국평균 12.5%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지역 화장품기업들이 이번 유럽 무역사절단 파견을 마중물로 삼아 전 세계로 K-뷰티 열풍을 확산시키고, 대구 화장품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2016년 화장품산업 수출실적 통계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수출액은 41억8천330만달러(4조7천8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7% 증가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에 대한 신뢰가 지속적 소비로 이어지면서 수출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